내가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직장에 출근하는 이유 나는 학원에서 일을 한다. 우리 학원 원장님은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는다. 원장님은 우리를 관리한다. 내일 학원 오는 아이들에게 전부 카톡을 보내라 시험기간 아이들을 철저히 관리해라 말이 많다. 말 많은 원장님의 소리를 듣기 싫으면 학원을 나가면 된다. 옛말에 중이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면 된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학원을 떠나서 훨훨 날아가면 그만이다. 그럼 더 이상 이런 잔소리 저런 잔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오늘도 나의 단체 카톡 알림은 계속해서 울리고 있고 나는 내일 아침 출근을 해야 한다. 내가 학원을 그만 두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 시국에 내 학원을 스스로 차릴 자본도 없고 자신도 없다. 그리고 원장이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