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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무관리사를 만난 경험담

새도 2021. 8. 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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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무관리사를 만난 경험담 

나는 재무관리사를 어디서 통해서 만났는가? 
나는 재무관리사를 챌리저스라는 어플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다 (챌린져스어플은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어플이다) 그때 당시의 나는 좀더 체계적인 재무설계를 전문가를 통해서 상담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챌린져스에 올라온 재무컨설팅이라는 이름은 나를 유혹하기 충분했다 거기에 상담후 나에게 맞는 맞춤 포트폴리오와 후기 작성시 스타벅스쿠폰도 준다는 것이 아닌가? 그떄 당시 나에게 상담을 받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갑자기 드는 1차적인 의문점 
나는 챌린져스어플에서 자산관리를 신청하고 얼마가지 않아 바로 나에게 재무관리사가 매칭이 되었다 그는 서울 영등포에서 만나기를 권했고 평택에 거주하는 나는 서울까지 가서 재무관리를 받기에는 열정이 부족했다 나는 집이 평택이라 죄송합니다 라는 말로 상담을 거절하려고 했은나 그 재무관리사는 평택으로 자신이 내려올테니 평택역 근처 카페에서 만나자고 나에게 청했다
여기서 나는 1차적으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왜 굳이 상담을 해주러 평택까지 내려오지 ??

나는 상담사를 만나기 전에 나의 재무상태를 낱낱이 설명해주는 일종의 나의 자산소개서를 작성해야했다 그떄 당시의 나의 재무형태는 큰지출가 없는 탄탄한 월급에 100% 현금자산이였다 20대중반의 나는 투자는 모르고 소비는 줄이고 저축은 늘리자 나의 자산이였다 
내가 만난 자산관리사의 첫인상 
우리는 평택역 옆에 위치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내가 상상했던 모습의 자산관리사는 아니였다
나와 같은 혹은 나보다 1~2살 정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20대 젊은 남자가 정장을 말끔히 입고 나왔다
그래도 나는 그가 나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보내준 자산소개서를 토대로 만들었다는 나만을 위해 만든 포트폴리오를 보여주었다
포트폴리오를 보자마자 단번에 알았다 이포토폴리오는 나만을 위한 맞춤 포토폴리오가 아니였다 
앞에 부분은 자산에 관한 진부한 내용이 전부 복사하기 붙여넣기로 꾸며져 있고 그 뒤에는 내가 보낸 엑셀파일을 프린트 해서 넣었다 마지막으로 자기가 팔고 싶은 상품에 관한 책자가 잔뜩 넣어져 있었다 

 


자산관리사가 나에게 소개한 상품은? 
그는 나에게 지금은 젊지만 노후에 대한 관리가 전혀 없다고 자신의 회사에서의 연금과 20대 중반인 내가 10년 동안 매년 300만원을 넣어야 하는 외국연금 두가지 상품을 제시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고 나에게 맞지 않는 상품을 가지고 온 그였다 특히 외국연금은 너무 신뢰가 가지 않는 연금이였다 자신도 들고 있는 연금이라고 추천을 하였지만 내가 계좌를 보여달라고 하니 보여주지 못했다 정작 자신도 믿지 못하는 상품에 높은 수수료 때문에 어린 나를 등쳐먹으려고 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상담을 마무리 하며
나는 그사람 옆에서 후기 까지 작성을 해야했다 그는 나에게 어떻게 쓰라고 직접 옆에서 불러주며 나는 그대로 아주 긴 ~ 긴 ~ 후기를 작성했다 후기를 작성하고 나니 챌리져스 어플에서 스타벅스 쿠폰을 문자로 보내주었다 그리고 그는 계속 능글맞은 움음과 함께 나에게 주변에 소개시켜줄 지인이 없냐고 자꾸 물어 보았다 상품을 팔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했던 그였기 때문이다  

결국 나한테 돌아온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니 다른 친구들 소개나 지인을 소개해달라고 계속 카톡이 날라오는 카톡알리미만 생기게 된것이다 나는 그의 이름을 비알람으로 설정해두었다 아! 그리고 복붙과 자신의 상품으로 도배된 나를 위한 포트폴리오는 오래전에 쓰래기통으로 향하였고 스타벅스 쿠폰 한장은 점심식사 후 나의 후식이 되었다 모든 자산관리사가 내가 만난 자산관리사와 같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그들의 목표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지만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면 자산을 안정적이게 올려주는 자산관리사도 분명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속에서 얻는 팁을 자신이 잘 활용한다면 자산관리사를 계속 만나보는 것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한번 다른 자산관리사를 만나볼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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