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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한채: 두사람의 꿈

새도 2022. 7. 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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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한채: 두사람의 꿈

엄마는 내가 이 주택을 구매하면 1층을 용도 변경을 하여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한다
사업을 단 한번도 진행해본적 없는 엄마다
사고 싶은 마음이 뚝 사라진다
그치만 엄마는 오랫동안 기획했던 일이라고 정말 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엄마에게 사라고 했다 절실한 자신의 꿈이면 스스로 구매하고 사면 된다
엄마는 돈이 없다고 한다

현재 은행이자가 8%를 향하고 있다
엄마는 가정주부이다 소득이 없다 아빠는 정년퇴직이 얼마남지 않았다
나보고 주택을 사고 그 1층에 자기가 장사를 하고 싶다는 것이였다

어이가 없었다

나는 엄마랑 이야기를 잘 풀어가보려 했다 최대한 화내지 않고 감정이 격해지지 않게...
엄마는 평생 나와 동생을 위해 살았는데 이제는 너가 희생할 수 없냐고 한다
나는 내가 원해서 태어난 적이 없다고 반박한다
엄마는 나이기 때문에 희생한게 아니라 엄마 배 속에 나온 사람이면 그게 누구든 혼신을 다해 살아갔을 사람이라고 그 희생은 나를 위해서만 했냐고 내동생은 뭐냐고 개한테도 희생을 하라고 소리쳤다
나는 너무 화가났다

그치만 엄마는 그상황에서도 동생편을 든다
개는 아직 공부중이잔아
그렇다 27살이나 먹은 동생은 아직도 자신의 밥벌이도 못하고 공부중이시다
그 잘난 공부
그덕에 모든 일은 나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나는 이 모든게 지친다

나는 엄마에게 그 가족을 위한 희생을 하기 싫어서 결혼도 안한다는 나에게 왜 강요하냐? 나는 울면서 집을 사기 싫다고 말한다
엄마는 자신이 사업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어 한다
자신이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1년만 버티면 현상유지를 할수 있다고 그때가서 안돼면 월세를 주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한다

나에게는 너무 많은 리스크가 있다
29살에 집을 산다 그래 살 수 있다
이자가 8%를 향하고 있다 월 400 급여 블로그 부수입 그래 버틸 수 있다

그치만 집을 사도 이자를 내도 그집은 내소유가 아니다
집을 사도 내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엄마는 내돈으로 사는 집에 자신의 꿈을 펼치려고 한다
엄마는 내집에 감 내놓으라 배를 키워라 할 것이다
아직 구매도 하지 않은 집에 온통 엄마의 꿈으로 뒤범벅이다
나에게 주어진것은 이자와 원금 그리고 내명의로 부과되는 세금이다

엄마는 계속 많은 말을 나에게 한다
이 집은 정말 부동산으로 가치가 있는 집이다
1층에 사업을 하고 싶다
1년만 버티면 입소문이 나고 정말 잘 할수 있다
사업이 잘되면 그때부터 월세와 원금을 자신도 지불하겠다고 한다

... 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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